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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효능과 부작용

빅피그 2022. 2. 22. 20:17

커피의 효능과 부작용

커피 관련 일을 하면서 커피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세 번째 이야기로 커피의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추후에는 어떤 커피들이 있으며, 지금 유행하고 있는 커피들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려 한다.

 

1. 커피의 효능

남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이 커피 속에 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성분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커피에 있는 항암 성분이 암,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스위스의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on Coffee)는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 대학원 연구팀이 여성 6만7000명, 남성 5만 명을 대상으로 2020여 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4~6잔 마시면 자궁내막암과 전립선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한 잔의 커피에는 노화 예방 및 세포산화 방지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가득하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오렌지 주스보다 더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또한 장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비피도박테리아)의 활성화를 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스 아테네대학교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48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의 한잔의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혈관의 탄력성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잘 경직돼 탄력이 떨어지고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데 이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다. 또한 하버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50%, 여성은 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원주대학교 연구팀이 하루 평균 2~ 5잔 사이의 커피를 마실 경우, 세포 증식과 면역력, 세포 방어, 항산화 신호 등에 유익한 단백질이 나타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투석시킨 커피 샘플과 카페인, 클로로제닌산 성분만을 이용한 인공적 커피 샘플을 각각 준비해서 실험한 결과, 투석된 커피 샘플을 마실 경우 세포증식, 면역력 향상, 세포 방어, 항산화 신호와 뼈 발상에 관여하는 단백질 표현에 좋은 반응이 나타났다. [56].[56] 단, 연구팀은 5잔을 초과한 10잔에서는 효능이 떨어졌다며, 과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2. 커피의 부작용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을 하루 500mg 이상 섭취할 경우 불면증과 두통, 신경과민, 메스꺼움, 심혈관 증상 등을 보인다.

 

3. 카페인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100g의 커피 음료에는 4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커피 찌꺼기에는 경우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00g80.28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시켜 잠을 쫓으며, 뇌 속의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킨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구조가 비슷하여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의 민감도는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스턴트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두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원두커피는 드립,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용 가능하기 때문에 함유된 카페인의 양은 단정할 수 없다.

 

카페인은 피로를 완화시키는 데 사용된다. 대학교 학생, 트럭 운전사, 기타 보통보다 오랜 시간의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 카페인은 다이어트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마해영 야구 해설위원은 커피 한 잔의 30배 정도 되는 카페인이 농축된 알약을 야구 선수들이 집중력 향상을 위해 먹는 것을 봤다고 말한다.

 

미국의 에너지 드링크는 제품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이 50 - 500 mg으로 10배나 차이가 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미군이 진주하면서 1회용 인스턴트커피가 등장했고, 이것이 유출되면서 커피가 대한민국에서 일반화되었다. 미군 전투식량(MRE)에는 인스턴트커피가 들어 있었다. 당시 미군으로부터 유출된 인스턴트커피는 카페인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과음하면 불면증에 걸린다는 말이 있었다.

 

브라운 대학교 연구팀은 카페인이 혈압에 있어서 단기적 상승을 유발할 수 있고, 동맥경화성 플라크를 유발하는 데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심장마비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특히, 거의 커피를 마시지 않고 간혹 마시는 사람들은 한 잔의 커피를 마신 후 심장마비의 위험이 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반적인 원발성 고혈압의 경우 하루 1-2잔의 커피는 괜찮다. 신장이나 갑상선 이상 등에 의한 2 차성 고혈압의 경우엔 커피가 해로울 수 있다.

4. 카페인의 개인적인 증상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개인적으로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서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난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벌렁거리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멍한 상태가 될 때가 있다. 속이 매스꺼울 때도 있으며, 소화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정말 하루 1~2잔의 커피조차 괜찮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디카페인 음료를 찾기도 하는데, "그럴꺼면 커피를 마시지 말자"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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