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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의 종류 (2)

빅피그 2022. 2. 28. 15:34

커피의 종류

지난 포스팅에서 커피의 종류를 한번 살펴보았다.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모카, 아인슈페너, 아포가토, 아메리카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추가로 다른 커피의 종류를 살펴보겠다.

 

1. 콜드 브루 커피

콜드 브루 커피(영어: cold brew coffee) 또는 더치커피(일본어식( 영어: Dutch coffee, 일본어: ダッチ・コーヒー)는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서 우려내는 커피이다.

과거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로부스타 종의 커피가 재배되었는데,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선원들이 배에서 커피를 먹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라고 한다. 장기간의 항해 기간 동안에, 커피를 먹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고안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현재의 더치커피로 발전한 것이라고 한다. 찬물로 커피를 내린 결과, 커피의 쓴 맛이 적게 나면서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되어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서, 네덜란드 선원들이 즐겨 먹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어권에서 이 이야기를 증명하는 문헌은 찾아볼 수 없으며, 'Dutch Coffee'는 상표명이거나, 초콜릿과 깔루아, 아이리시 위스키와 커피를 섞은 커피 칵테일을 지칭한다. 산업체에서는 더치커피의 전설이 일본 커피업체가 만든 상업용 이야기일 뿐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실제 영어권에서는 더치커피라는 말을 낯설어하며(암스테르담 카페나 마리화나를 지칭), 이를 "Japanese-style slow drip iced coffee using an iced coffee tower"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후에 이 더치커피는 흔히 콜드 브류(cold brew), 즉 찬물로 내리는 커피로 알려지게 되었고, 더치커피를 내리는 기구를 편리하게 만들어 시중 판매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비교적 보관이 용이하고 응용이 편리해,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도 더치커피 전문점이 생길 정도로 많은 애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 터키 커피

 

터키 커피(터키어: Türk kahvesi 튀르크 카베시)는 터키의 커피이다. 커피콩을 볶고 잘게 간 후에 제즈베(Cezve)라는 커피 주전자에 직접 끓여낸다. 그 후에 기호에 맞게 설탕을 타서 마시는 커피이다.

터키의 커피 조리법은 여타 커피와 다르다. 일반적인 드립방식이 볶은 원두를 갈아 드립퍼에 넣고, 그 위로 뜨거운 물을 흘려 아래쪽으로 우리는 것과 달리, 터키의 커피는 조그만 냄비에 커피가루와 설탕, 물을 넣고 숯불 위에서 끓여내고 있다. 커피 가루의 양과, 설탕의 양, 물의 양, 숯불의 세기나 끓이는 시간 등 수많은 변수로 인하여 터키의 커피는 그 맛이 무척이나 다양하고 또 어려워, 커피를 잘 끓이는 사람은 장인의 대접을 받는다고도 한다.

 

3. 아랍 커피

아랍 커피(아랍어: قهوة عربية 까흐와 아라비야)는 아라비카 커피콩으로 만드는 아랍식 커피 음료이다. 카다멈을 넣어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카다멈을 넣지 않은 것을 따로 "플레인 커피(plain coffee)"라는 뜻의 "카흐와 사다(قهوة سادة)"라 부르기도 한다. 보통 손님 앞에서 커피콩을 볶고, 갈고, 우려서 거르지 않고 블랙커피로 낸다.

"핀잔(فنجان)"이라 불리는 손잡이가 없는 작은 컵에 마시며, 때때로 끓인 커피를 달라(دلة)라 불리는 피처에 담아 제공하기도 한다. 설탕을 넣어 먹기도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쓴 커피와 달콤한 후식을 함께 내는 경우가 많다. 흔히 커피와 곁들이는 음식으로 대추야자나 건과, 글라세, 견과 등이 있다.

 

4. 아이리시 커피

아이리시 커피(아일랜드어: Caife Gaelach, 영어: Irish coffee)는 블랙커피와 위스키를 32의 비율로 잔에 부은 다음, 갈색 설탕을 섞고 그 위에 두꺼운 생크림을 살짝 얹은 커피이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에 아일랜드 서부에 있는 샤논(Shannon) 국제공항의 한 술집 주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커피를 마실 때는 숟가락으로 크림과 커피를 섞어서는 안 되며, 크림 사이로 커피가 흘러나오도록 하면서 크림과 커피를 반드시 동시에 맛보아야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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