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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의 나라_콜롬비아 (2)

빅피그 2022. 3. 7. 22:31

원두의 나라_콜롬비아

지난 포스팅에서 콜롬비아의 이름과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오늘은 지리와 기후, 정치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콜롬비아의 지리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남쪽으로는 에콰도르와 페루, 북쪽으로는 카리브 해가, 북서쪽 국경으로 파나마와 맞닿아있다. 서쪽으로는 태평양이 있으며, 자메이카,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해역과 붙어있다. 콜롬비아는 세계에서 26번째로 큰 나라이며, 남아메리카에서는 4번째로 크다.(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순)

 

이 나라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일부분이며, 지진과 화산 분출에 취약하며, 안데스 산맥이 주요 지형을 이룬다. 안데스 산맥이 이 나라의 북부에서 서남부로 달리며 국토는 서북부의 해안 평야·안데스· 고지·동부 저지로 3분한다. 콜롬비아 산지(카우카와 나리뇨 주의 남서쪽에 있다.)를 지나면 산맥이 세 갈래로 나뉘는데, 이를 코르디예라스(cordilleras)라고 하며 에스파냐어로 ''이란 뜻이다. 코르디예라 옥시덴탈 산맥은 태평양 연안으로 뻗어있으며 칼리 시가 이곳에 있다. 두 번째 코르디예라 센트랄 산맥은 카우카와 막달레나 강 계곡(각각 서쪽과 동쪽에 있다) 사이로 지나가며 메데인, 마니살레스, 페레이라 시가 있다. 마지막으로 코르디예라 오리엔탈 산맥은 북동쪽 과히라 반도로 향하며, 보고타, 부카라망가, 쿠쿠타 시가 있다. 코르디예라 옥시덴탈 산맥의 봉우리는 4,000m가 넘으며, 코르디예라 센트랄과 코르디예라 오리엔탈은 5,500m에 이른다. 2,600m 고도에 자리잡은 보고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의 대도시이다.

 

안데스 산맥 동쪽에는 오리노코 강 분지의 일부인 야노스 사바나가 있으며, 남동쪽에는 아마존 우림이 있다. 이곳 저지 지형은 콜롬비아 영토의 절반이 넘는 면적을 차지하나, 인구는 전체 3% 이하에 불과하다. 북쪽에 카리브 해안에는 총인구의 20%가 살며, 바랑키야나 카르타헤나같은 주요 항구가 있다. 카리브 해안의 저지는 다우지대로서 습지가 많으며, 겨울에는 건계(乾季)가 된다. 주로 저지 평원 지형을 이루나 시에라 네바다 데 산타 마르타 산맥이 있으며, 여기엔 콜롬비아 최고봉(피코 크리스토발 콜론과 피코 시몬 볼리바르)과 과히라 사막이 있다. 반면 좁고 끊어진 서부의 태평양 해안 저지는 뒤로는 세레니아 데 바우도 산맥에 막혀있어 산지가 해안까지 뻗어 있어 평지가 적고 열대림이 밀집해있고 인구는 희박하다. 태평양의 주요 항구는 부에나벤투라이다. 안데스 고지의 남부에서는 동서 산맥 사이에 분지가 발달하고, 북부에서는 카우카(Cauca) 강·마그달레나(Cauca)강· 하곡(Magdalena 河谷)이 되어 남북의 교통로로서 일찍부터 개발되어 있다.

 

콜롬비아 영토 중에는 여러 카리브해와 태평양의 섬들도 있다.

 

2. 콜롬비아의 기후

콜롬비아의 기후는 적도와 근접한 위치의 영향을 받아 등온 과정과 열대 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또 다른 기후 인자로는 무역풍과 적도 수렴대가 있으며 강우량에 영향을 준다. 또 콜롬비아는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의 영향도 받는다.

 

온도는 일반적으로 고도 300m마다 약 섭씨 2도씩 떨어지며, 해수면으로 내려갈수록 올라간다. 산봉우리엔 만년설이 덮여있는가 하면 더운 계곡과 분지가 나타난다. 강우는 두 번의 우기(온도 위도상 대체로 각각 봄과 가을에 해당한다.)에 집중되나,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콜롬비아의 태평양 연안은 세계에서 강우량이 많은 곳 중 한 곳이며, 남동쪽 지역은 연중 강수량 5,000 mm 이상일때도 많다. 그러나 과히라 반도 일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연중 750mm도 넘지 못하기도 한다. 이렇듯 콜롬비아의 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고도는 기온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식생 양상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각 식생 지대의 고도 한계는 위도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콜롬비아의 산지는 고도에 따라 여러 식생 지대로 나눌 수 있다. 1,000m 이하로는 "더운 땅"(tiera caliente)의 열대 작물이 자란다. 가장 비옥하고 인구의 대다수가 살 수 있는 지역은 "온화한 땅"(tierra templada)라고 하는데, 고도 1,000~2,000m 사이 지역이며, 커피 재배에 가장 좋은 조건을 지닌다. 더 높은 지대는 "추운 땅"(tierra fría)인데, 2,000~3,200m 사이로, 밀과 감자 농사를 많이 짓는다. 이 선을 넘으면 고산 기후를 보이는 "숲 지대"(zona forestada), 3,200~3,900m의 지역이며, 그 위는 "파라모스"(páramos)라 하여 3,900~4,600m 사이의 나무가 없는 초지를 이룬다. 4,600m 이상의 고도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언 땅"(tierra helada)으로 만년설과 얼음이 있다.

 

콜롬비아의 동식물은 이곳의 기후 기대 양상과 상호작용하고 있다. 여기저기 산재한 나무와 덤불로 된 관목숲이 북동부의 반건조 스텝 초원과 열대 사막에 널리 분포한다. 남쪽으로는 사바나(열대 초지) 식생이 야노스의 콜롬비아 영토인 동부 평야에 자리 잡고 있다. 남동쪽에 비가 많은 지역은 열대우림으로 덮여있다. 산지에는 고산지역의 강우 양상을 보이는 곳 곳곳에 흩어져 있어 복잡한 식생 양태를 보인다. 산맥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쪽에는 식물로 푸르게 우거졌지지만, 반대편 비그늘은 황량하다. 이런 이유로 콜롬비아는 생태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17개국 중 한 곳이다.

3. 콜롬비아의 정치

백여 년간 콜롬비아 정치는 자유당(1848년에 창당한 반 교권주의 정당으로 자유주의와 연방주의 정강을 내세운다)과 보수당(1849년에 창당했으며, 가톨릭과 보호주의, 중앙집권주의를 지지한다)이 장악해왔다. 그러다가 국민전선 (1958~1974)이 형성되기에 이르렀고, 이로써 두 당간의 상호 권력 교체가 정례화되고, 비주류 정당이 배제되었다.(그리하여 무장 대립이 발생했다)

 

국민전선이 해체되면서 두 당의 전통적인 정치적 동맹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과정이 지속되어 2006528일의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 되었다.. 우리베 대통령은 자유주의 배경을 지녔지만, 그는 보수당의 지원을 받아 콜롬비아 제 일당의 후보로 나섰으며, 안보 문제와 자유주의 경제 정책에 대한 확고한 입장 때문에 그는 현대 정계 스펙트럼에서 우파로 분류된다. 2위는 22% 득표한 카를로스 가비리아였으며, 그의 정당인 대안 민주주의 극점은 과거 419일단 게릴라도 포함된 새로 조직된 사회민주주의 동맹이다. 자유당의 오라시오 세르파 후보는 3위로 12% 득표에 그쳤으며, 1년 전에 열린 의회 선거에서 두 전통적인 양대 정당은 268석 중 93석에 불과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파라게이트 추문과 안보 강화 및 강력한 경제 정책으로 우리베 대통령은 콜롬비아 민중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20087월에 91%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이미 두번 대통령으로 봉직했으므로 2010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었다.

 

현재 콜롬비아의 대통령은 이반 두께 (197581일 생)이며, 201887일에 취임하였다.

 

다음 시간에는 콜롬비아의 경제, 관광,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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